
모브사이코2기 5화, 충격과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제가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특정화수를 언급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외엔 없다는 것을 이웃분들은 알고계실겁니다.
그렇다면 모브사이코 5화는 무엇이 특별한가? 바로 연출입니다.


일단 심리묘사가 대단합니다. 화면을 일그러트리는 효과와 형상을 알아보기 힘든 사물의 형태로 인물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합니다.
내가 정말 괴롭힘을 당한다면, 부정적인 감정만이 쌓여가는 세상이라면 정말 저렇게 느껴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물들의 표정이 한층 더 리얼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1프레임마다 흔들리는 눈동자, 입술의 움직임을 정말 섬세하게 잘 표현해냅니다.




이쯤되면 액션씬은 안봐도 눈에 그려지시죠?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물론이고 배경작화*를 적극 활용하여 몰입감을 극대화 시킵니다.
*주석 [배경작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는 보통 움직이는 셀과 움직이지않는 배경을 별도로 그리는데\
배경을 셀로 그려서 셀처럼 움직임을 주는 기법.
배경작화는 일반 배경과 같은 디테일이나 질감표현은 힘들지만 움직일 수 있으므로
배경이카메라워크를 따라가여 생동감을 줄 수 있음.

원래부터 이런 표현을 잘 하던 작품이였지만 이번 화수에서 유별나게 더 돋보입니다.
도대체 왜 이번 화수에서만 유별나게 연출이 갑자기 확 달라진걸까? 그 해답은 스탭리스트를 보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콘티,연출,작감 파트를 모두 혼자서 담당한 고 하쿠유(伍 柏諭)라는 사람때문입니다.
고 하쿠유가 누군데 그래? 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작년초에 포스팅했던 페이트 아포크리파 22화 리뷰 링크를 걸어둡니다.
페이트 아포크리파랑은 워낙 그림 스타일이 달라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같은 인물이였습니다.
단순히 액션연출만 특출난 것이 아니고 인물의 심리묘사나 감정표현등 다재다능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고 하쿠유가 이후 화수에도 참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모브사이코가 아니라 다른 작품이라도 좋으니
이 사람이 참여한 작품은 꼭 또 보고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정말 매력적인 연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