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풍해륙 부시로드를 봤습니다.
10년전부터 기획된 애니메이션인데 볼게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더군요. 저 역시 그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화의 질이나 자연스러운 움직임, 액션씬등 전체적인 퀄리티는 괜찮은데 이상하게 몰입이 안됩니다.
결말은 무슨 샤먼킹 코믹스판 엔딩과 맞먹는 허무함이 밀려옵니다. 이런 애니를 제작하는데 10년이나 걸렸다는게 믿겨지지않습니다.
제 멋대로 추측을 해보자면 분명 10년동안 꾸준히 이 애니를 제작한것은 아닐겁니다. 고작 한시간반짜리 영상을 제작하는데
10년이나 걸릴리가 없죠. 아마도 처음 기획은 10년전이지만 도중에 많은 문제가 발생해서 중단되었다가 조금씩 건드리는 형태로
제작했을겁니다. 그도그럴게 제작팀이 가이낙스입니다. 가이낙스는 몇년전부터 하락세였는데 요즘은 거의 바닥을 치고있죠.
(트리거 제작팀 분산 참고링크 http://blog.naver.com/tlsrnrwls01?Redirect=Log&logNo=70176744647&from=postView )

이런점들을 미루어볼때 가이낙스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었다는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애니를 보고서 "10년이나 제작했는데 왜 이모양이야?" 라고 말하는건 의미가 없다는거죠.
사실상 제작기간은 10년이 아닐테니까요. 그러니까 제작기간과 작품의 질을 별개의 것으로 보고 평가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점들을 충분히 고려해봐도 역시 이 작품은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연급 인물들의 설명이 거의 전무하고 주연급 인물들간의 관계 역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앞서 말했던것처럼 전체적인 비주얼 퀄리티는 부족함이 없으니 킬링타임용으로 보시기에는 무리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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