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신작애니 총평글입니다.

다시 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어쩌다보니 애니 리뷰글이

몇달에 한번씩 생존신고하듯이 올리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관계상 간단명료하게 바로 가보겠습니다.

구울거면 머그컵도 [닛폰애니메이션]

편안하게 보기좋은 캐릭터물입니다. 이야기가 완전히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주변인물들의 개성이나 매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가끔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편히 보기에는 여전히 좋은 무난한 작품입니다.

 

고지라S.P [본즈]

처음1,2화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오랜만에 본즈가 일 내는건가!" 싶었습니다.

캐릭터나 이야기가 여러 요소들을 오마쥬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걸 매력적인 색감과 디자인으로 잘 디벨롭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중반부 부터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AI들이 랩하듯 주고받는 대화는 듣고있으면 머리가 아득해집니다.

결국 이야기에 몰입이 안되니 그대로 노잼애니 확정! 괴수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비추천입니다.

후르츠 바스켓 The Final [TMS]

드디어 끝을 맺은 후르츠 바스켓입니다. 깔끔한 엔딩 너무 좋았고 거기까지 다다르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이 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학원 로맨스 장르의 정석에 가깝고 거기에 성장물까지 더하니 금상첨화!

전슬라일기 [에이트비트]

전생 슬라임의 가벼운 외전 이야기답게 매일이 축제이고 매 에피소드마다 즐겁습니다.

하나 놀라운건 에이트비트가 평소에 시도하지 못했던 3D모델링, 3D카메라같은 연출들을

이 작품에서 많이 시도한 흔적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정극보다는 이런 외전이야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어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비주얼을 보여줄 수있는 꽤 영리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에이트비트를 보고있자니 흐뭇한 아빠미소가 절로 납니다.

불멸의 그대에게 [브레인즈 베이스]

1화부터 임팩트가 굉장해서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마지막에 이러기 있기 없기ㅠㅠ

중반부 구구 에피소드까지는 꽤나 흡입력있게 전개가 쫄깃했는데 바로 그 다음 에피소드부터 엉망진창입니다.

그래도 특유의 쓸쓸한 분위기와 개성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나름 성공적이였다고 생각되며

브레인즈 베이스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게 만드는 작품이였습니다.

SSSS.다이나제논 [트리거]

그리드맨에서 연결되는듯한 되지않는, 세계관만 공유하는 듯한 이야기였습니다.

트리거의 개성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시원호쾌한 연출을 볼 수 있어서 좋았으나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과는 맞지않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트리거 화이팅!

비비-불화석 눈의 노래 Vivy -Fluorite Eye`s Song- [WIT스튜디오]

키비주얼을 보고 별로 흥미가 가지않아서 안보려다가 그래도 위트 스튜디오인데 일단 1화만 봐볼까 하고 봤다가

엄청난 고퀄리티 비주얼과 생각지못한 스토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뒤로는 쭉 빠져들어서 봤습니다.

후반부에 살짝 의문이 가는 연출도 있었지만 그래도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에는 흠이 가지 않을정도였고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준 위트 스튜디오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위트 스튜디오도 파이팅~!

 

이것으로 2021년 4월 신작애니 총평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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